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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품, C타입 충전 단자로 전환이 과연 좋은 것일까?

미니무그 2023. 6. 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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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에서는 애플 제품들의 라이트닝 충전 단자에서 C타입 충전 단자로 전환, 그리고 그 주변 얘기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맥북에 적용된 C타입 충전 단자

 

애플 제품 C타입 커넥터로 전환 예정 

 

유럽 규제 당국이 2024 년 안에 모든 스마트 폰에 USB 충전을 표준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애플의 제품들도 이제 라이트닝을 버리고 C타입 충전 단자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 아이폰15에서는 충전 단자를 기존의 라이트닝이 아닌 C타입으로 전환될 예정이라 합니다.
이미 그들은 새로운 케이블들과 충 전단자들에 대한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왼쪽 부터 라이트닝 충전 단자, C타입 충전 단자, 5핀 충전 단자

 

전환으로 인한 장단점은? 

 

C타입 충전 단자와 비교하면 라이트닝 충전 단자의 전력 전달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습니다. 라이트닝은 최대 24W, C타입 충전 단자는 최대 100W의 전력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즉 최대 성능을 발휘할 때 C타입은 4배 이상 빠른 충전 속도를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전송속도 또한 기존의 라이트닝 충전 단자들은 최대 USB 3.1 (최대 5Gbps)를 지원하였었고 일반적인 애플 제품들은 USB 2.0 (최대 480Mbps)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C타입 충전 단자들은 보통 USB 3.1 수준이고 일부 C타입 충전 단자들은 Thuderbolt 3(최대 40 Gbps)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라이트닝 충전 단자들보다 C타입 충전 단자들이 한 수준 높은 은 포텐셜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단, 몇가지 우려할 점은 빠른 충전 속도에 의한 리튬계열 배터리의 수명 저하, 그리고 내구성 문제라고 보입니다.
충전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배터리의 수명은 더 빨리 저하됩니다. 과연 배터리 관리에 굉장한 능력을 보여주는 애플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 의문입니다. 또한 라이트닝의 내구성이 C타입 충전 단자보다 좋다는 소비자들의 평이 많아서 어쩌면 단점으로 보일 수 도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는 과연 좋은 것일까?

 

많은 일반 사람들은 아직 잘 모르는  것이 있습니다.
기존의 C타입 충전 단자의 케이블들을 바로 애플 제품에 사용하면 충전 속도와 전송 속도에 제약이 있습니다. 
애플 제품에 적용 되는 C타입 충전 단자 단자의 제품들은 기존의  C타입 충전 단자를 사용하는 제품들과는 다릅니다.
애플은 MFi(Made for iPhone)라고 불리는 인증 제품을 받은 C타입 충전 단자를 사용해야만 고속 충전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설계 하였습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애플에서 제품 인증받은 커넥터로만 충전해야만 제품을 제대로 사용할 수 다는 뜻입니다. 즉, 고속 충전이 필요하면 일반 C타입 포트들이 아닌 본인들이 만든 커넥터만 사용하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MFi(Made for iPhone) 인증 제품을 그들의 사이트 및 스토어에서 판매할 것입니다.
 

 

애플의 MFi 인증 충전 단자 (출저: APPLE)

 
 

이들은 이러한 방식을 소개하면서 그동안 짝퉁 라이트닝 케이블로 인하여 본인 제품들이 내구성에 피해를 보았다는 예시를 들었습니다. 이에 본인들에게 인증 받은 제품을 사용하도록 권고하는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주장대로 그들 제품의 수명 및 고장률을 적게 하려면 그들이 추천하는 제품을 사용하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의 평가는 그동안 이들은 법망을 피하면서 본인들의 제품으로만 판매하려는 애플의 꼼수가 들어가 있다는 평입니다.  커텍터 개발 회사들은 고속 충전을 위해 MFi 인증을 받으려면 애플에 라이선스 비용을 또 지불해야 합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고속 충전이 필요하면 또 시중에 널려있는 C타입 충전 포트가 아닌 고가의 애플의 공식 제품을 다시 사야 합니다. 얼마에 팔지는 모르겠지만 저렴한 가격은 아닐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일반 C타입으로도 충전및 데이터 전송이 안 되는 것은 아니나 저속으로 인하여 제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셈입니다.
아마 저속으로 충전하는 분들에게는 아무 상관 없는 문제이나 요새 같은 빠르게 빠르게 해야만 하는 시대에 저속 충전으로만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과연 소비자들에게 좋을 것 일까?  C타입과 라이트닝 충전 단자를 동시에 여러 제품에 사용하고 있는 저로써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해하는 마음 반, 꼭 그랬어야 하는 마음 반입니다. 
 
 
 
이상, 애플 제품들의  C타입 충전 단자로 전환 이야기 및 그리고 그 주변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앞으로 애플의 행보에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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