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말레이시아의 인도 요리 중 하나인 토사이(Thosai)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말레이시아말로는 "토사이", "또 사이", "또새"라고도 불리는 요리입니다. (현지 사람들도 발음이 조금 제각각 같습니다.)
인도의 "난"요리와 비슷한데 아주 얇은 난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에게도 제대로 입맛이 잘 맞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요리 "로띠 차나이"랑 비슷한 요리로써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인도에서도 즐겨 먹는 요리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토사이는 주로 카레 그리고 탄투리 치킨과 함께 먹으며 여러 가지 카레랑 잘 어울립니다. 아주 얇은 부침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포만감이 적은 편이라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가격은 현지 말레이시아 가격 기준으로 약 500원~1000원 정도하고 양이 상당이 커서 하나만 먹어도 꽤 배부릅니다.
토사이를 만드는 법은 쌀과 우라드 달을 몇 시간 또는 하룻밤 동안 따로 불립니다. 그런 다음 물과 함께 개별적으로 또는 함께 고운 페이스트로 갈아줍니다. 두 반죽을 섞어 몇 시간 또는 하룻밤 동안 발효시키면 반죽이 부풀어 오르고 톡 쏘는 풍미가 생깁니다. 발효 과정은 식감, 소화율을 향상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룻밤 정도의 발효를 시킨 반죽한 후 한 국자 정도를 뜨거운 철판이나 타와에 붓고 원을 그리며 펴서 얇고 둥근 팬케이크를 만듭니다. 노릇노릇하고 바삭한 식감이 될 때까지 익힙니다.
토사이의 종류는 아주 다양한데 간략히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토사이의 종류
1. 플레인 토사이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일반적으로 소비되는 토사이입니다. 쌀과 우라드 달을 반죽하여 밤새 발효시킨 반죽으로 만듭니다. 얇고 바삭하며 약간 톡 쏘는 맛이 나는 토사이입니다.
2. 마살라 토사이
마살라 토사이는 플레인 쏘이에 매콤한 감자 속을 채운 변형 버전입니다. 일반적으로 강황, 겨자씨, 카레 잎, 양파 등의 향신료로 양념한 으깬 감자로 속을 채웁니다. 토사이를 속 위에 접어 삼각형 모양으로 만든 후 처트니와 삼발과 함께 제공합니다.
3. 어니언 토사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양파 토사이는 토사이 반죽에 잘게 썬 양파를 넣어 만듭니다. 양파는 토사이에 아삭한 식감과 풍미를 더해줍니다.
4. 라바 쏘사이
라바 토사이에는 쌀과 우라드 달과 함께 세몰리나(라바)가 포함된 반죽으로 만듭니다. 라바를 추가하면 약간 거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라바 토사이는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토사이에 비해 더 얇고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5. 마이소르 마살라 토사이
마살라 토사이의 매콤한 변형 요리입니다. 붉은 고추, 마늘, 향신료, 렌틸콩을 섞어 만든 매콤한 처트니를 토사이에 뿌립니다. 그런 다음 처트니 위에 감자 속을 얹고 접습니다. 마이소르 마살라 토사이는 선명한 붉은색과 불맛으로 유명합니다.
6. 세트 도사
세트 도사는 일반 도사보다 더 작고 두꺼운 버전입니다. 세트 도사의 반죽에는 쌀, 우라드 달, 소량의 포하(납작한 쌀)가 들어갑니다. 이 도사는 부드럽고 푹신하며 보통 3~4개씩 쌓아서 제공합니다. 보통 코코넛 처트니와 삼발과 함께 즐겨 먹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오시면 꼭 한번 먹으면 좋을만한 요리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합니다. 처음 드셔보는 분들께서는 제일 무난한 플레인 토사이를 추천드립니다.
이상, 말레이시아의 인도 요리 중 하나인 토사이(Thosai)에 대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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