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라이브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는 지난 6월 7일 동시 송출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공개했습니다. 개정안의 핵심은 유사 서비스로 동시 송출을 금지하는 등 방송 정책이었습니다.
즉, 생방송 진행 시 타사의 다른 플랫폼 (유튜브, 페이스북, 아프리카 TV 등)에서 방송을 동시에 송출하는 것이 금지하는 정책입니다. 이는 전 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국내에도 예외가 될 수 없는 규정입니다.
더욱 이 발표가 문제가 되는 건 최근 트위치가 기존에 한국 서비스를 대상으로 저장된 과거 방송 재생(VOD) 및 클립 서비스를 중단하였었기 때문입니다. 국내 스트리머들은 방송 내용을 VOD 형태로 남기기 위하여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유튜브나 아프리카 TVTV 등에 동시송출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이마저도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트위치는 또한 지난해 9월 한국 한정으로 방송의 최대 화질을 720p(HD)로 낮추었었습니다. 당시에도 증권가는 아마존과 트위치가 긴축 경영에 돌입하면서 한국 내 사업을 확장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일부 방송인들이 플랫폼을 옮길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말 대로 엎친데 덮친 격으로 트위치 스트리머에게 제한 사항만 늘어나게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증권가는 아프리카 TV 플랫폼이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별풍선을 이용한 수익 및 타 플랫폼 동시 송출이 가능한 시스템이 여전한 아프리카 TV는 이번 이슈로 트위치의 스트리머를 아프리카 TV가 흡수하여 수혜를 볼 가능성이 엄청 높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더욱이 하반기로 갈수록 다양한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가 늘어나며 아프리카 TV의 광고 매출도 앞으로 회복될 전망이어서 아프리카 TV의 주가가 다시 상승하는 분위기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트위치의 정책 변경에 대하여 "방송 플랫폼의 정책 변경은 방송인들이 다른 플랫폼을 찾아 나서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설사 변화가 있더라도 천천히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길게 봐야 한다"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트리밍 업계의 업계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해집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국내 플랫폼인 아프리카 TV를 조금 더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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